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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경제의 세 가지 주요 경제 이슈

by studyingfin 2025. 2. 2.

 

 

 

1. 작년 한국 1인당 GDP 3만6024달러로 일본이나 대만보다 높은 기록 

 

2023년 한국의 1인당 GDP는 1.3% 증가해 36,024달러로 추산되며, 2024년에는 38,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명목 GDP 증가와 인구 증가 둔화 덕분이며, 정부는 지난해 경상 GDP 증가율이 5.9%로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이 GDP 증가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IMF 추정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과 대만보다 높은 1인당 GDP를 기록 중이며, 코로나19로 감소했던 GDP가 최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올해도 경제 성장세와 환율 안정이 유지된다면 1인당 GDP는 37,441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중국발 '딥시크' 의 등장과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주가 하락 

 

중국발 AI ‘딥시크’의 등장으로 반도체 시장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딥시크는 저사양 칩으로도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을 흔들었지만, HBM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미·중 간 AI 패권 경쟁과 미국의 추가 수출 규제가 반도체 업계에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 9천억 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고, 중국산 저가 반도체의 공세와 AI 기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 공급 확대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설 연휴간 엔비디아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열린 1월 31일 장에서 삼성전자는 -2.42%(-1,300원), SK하이닉스는 -9.86%(-21,800원)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3. 미국 트럼프 2.0,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적신호

 

1월 한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491억 달러로,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이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7.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1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대외 무역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멕시코, 캐나다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직접적인 영향을 피했지만, 관세 확대로 인한 간접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정책 동향을 주시하며 비상 수출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4월 발표될 미국의 새로운 통상 정책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한국은 자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조해 통상 압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주요 경제 이슈는 모두 한국 경제에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인당 GDP는 일본과 대만을 앞지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과 글로벌 시장 환경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AI 기술 발전과 중국발 경쟁으로 도전에 직면했고, 관세 전쟁의 확산은 한국의 수출 환경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의 전략적 대응이 경제 안정과 성장을 지속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