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3월 4일 출범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거래 시장의 선택지를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존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운영되며, 각 거래소 간의 경쟁을 통해 수수료 인하, 호가 다양화, 그리고 최선집행의무를 통한 유리한 거래 체결 환경이 마련됩니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더 저렴하고 유리한 조건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ATS 도입과 최선집행의무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투자자는 각 거래소의 가격, 수수료, 그리고 호가 체결 가능성을 비교하여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는 최선집행의무에 따라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소를 선택하며,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을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합니다. 최선집행의무는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 중에서 투자자의 주문이 전송되었을때, 두 거래소 중에서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가격으로 주문이 체결되도록 해야한다는 의무입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 1주를 사고 싶을때, 일반적으로 거래소 구분없이 주문을 넣었을 시, 증권사에서는 KRX, 와 ATS 중 더 싼 가격에 주문을 체결 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현재 코인 거래소가 그렇듯이 거래소가 여러개의 경우 같은 종류의 주식에 대해서도 가격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투자 전략의 다양화
ATS는 새로운 지정가 호가 방식을 도입하여 투자 전략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는 해외 선진국 수준의 거래 방식을 지원하며, 더 다양한 투자 전략 구사가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맞춤형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다양한 호가 주문에 대해서는 추후 블로그에서 내용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래소 시간의 확대
넥스트레이드가 영업을 개시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정규 거래 시간에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가 동시에 운영한다. 기존 오전 9시 부터 15시 30분 까지 운영되던 장 시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입니다. 근무 시간과 겹쳐 일반적으로 거래가 어렵던 사람들도, 퇴근 후에도 오후 8시까지는 주식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일반 정규장 시간이 아닌 야간 시간대의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나 대체거래소에서 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의 보도가 공시가 있는 경우에 야간 시간대에서의 해당 종목의 거래를 중지 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의 대체거래소
이런 대체거래소의 적용은 미국에서는 이미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통적인 증권거래소(NYSE, NASDAQ 등) 외에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요 ATS로는 Instinet, IEX, Liquidnet 등이 있습니다. 이런 미국에서의 현황으로 보았을 때 대체거래소의 등장으로 기대되는 앞으로의 효과는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낮은 거래 비용: 경쟁을 통해 수수료를 절감.
- 유동성 증가: 대규모 거래를 비공개로 처리하여 시장 충격 완화.
- 맞춤형 서비스: 특정 투자자 요구에 맞는 거래 환경 제공.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국내 주식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옵션과 전략이 가능해지며, 투자자 중심의 시장 생태계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월 4일 부터 적용되는 대체거래소의 출범으로 증권사와 많은 투자자 들에게 어떠한 영향이 더 있을지 추후 공개되는 것이 있으면 다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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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