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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중요한가? : 금리에 대한 이해, 복리와 기회비용

by studyingfin 2024. 9. 7.

이전 까지는 투자와 주식, 채권 등과 같은 투자자산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투자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금리'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에 대한 이해 

 

여러분은 금리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기준금리가 몇퍼센트인지, 요즘 CD금리가 몇퍼센트인지, 은행 예금 금리가 몇퍼센트인지 등등 여러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금리는 다른말로 이자율 이라고도 합니다. 즉,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데 들어가는 비용 입니다.

 

여기서 간단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당장 100만원을 주거나, 1년뒤에 100만원을 준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인가요?  비슷하게 지금 당장 100만원을 주거나, 1년뒤에 200만원을 준다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인가요? 

첫번쨰 질문에서는 보통 지금 당장 100만원을 받을 것이고,  두번째 질문에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현재 금리를 생각해보면 1년뒤 2배인 200만원을 받는게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100만원과 1년 뒤의 100만원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그 차이는 화폐의 시간가치 에서부터 생겨나는 만큼의 차이가 생깁니다. 즉, 지금의 100만원과 미래의 100만원은 그 가치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당장 100만원을 받아 은행에 넣으면 1년뒤에 우리는 은행에서 약속한 이자율 만큼의 금리를 받을 수있고, 그 이자 만큼이 현재 100만원의 시간가치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금리는 우리가 투자하는데에 있어 돈을 빌려서 투자할 수 도 있고, 투자 대신 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 해당 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금리는 내가 투자를 하는데에 있어 하나의 '투자의 기준' 으로 생각 될 수 있습니다.

 

 

복리: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

여러분은 복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많이 들어보셨을것 같은데 이 복리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보신적 있으실까요? 복리는 쉽게 표현해서이자에 이자가 붙는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예시로는 여러분이 작은 나무를 심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나무는 해마다 조금씩 자라서 곧 사과를 맺기 시작합니다. 매년 나무가 계속 자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과가 열매를 맺을 겁니다. 더 많은 사과를 맺을수록 더 많은 씨앗을 심고 더 많은 나무를 키울 수 있습니다. 복리 이자는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미 벌어들인 돈에 그 돈이 다시 투자에 투입되어 돈이 늘어나는 속도를 키워줍니다.

실질적인 예시를 보게되면, 이자율 5%로 100만원을 투자하면 1년 후에 105만원을 갖게 됩니다. 두 번째 해에는 원래 100만원 대한 이자를 받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벌어들인 5만원에 대해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해 말에는 110.25만원을 갖게 되며, 이 증가율은 해마다 계속해서 증가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가 과수원으로 자라는 것처럼 작은 금액의 이자가 합산되어 상당한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복리에 관련된 법칙으로는 '72의 법칙'이 있습니다.  자산이 두배로 불어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를 계산하는 일종의 공식입니다. 72를 이자율로 나누면 원금이 두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으로 200만 원을 만들려고 한다면 이자율 연 4%로 72/4=18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한번 더 보면 연 6%의 금리로는  72/6 = 12년  걸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식에 투자할때에도 일별 수익률로 부터 나의 전체기간 투자 수익률을 구하는 부분은 복리로 계산이 되기에 복리에 대한 계산하는 방법은 익혀두는것이 좋습니다.

 

 

기회비용 :  나는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어딘가에 투자를 하게 될 때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투자를 하면서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투자를 하기 전 투자를 통해 얻게 될 이익에 대한 생각만을 하면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는 실제 원하는 만큼의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으며, 이익을 보더라도 실제 기대하면 수익만큼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불확실한 투자를 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가 이 투자를 하면서 포기해야하는 것이 무엇인가 입니다. 주식을 사고, 채권을 사더라도 우리는 모두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게됩니다. 이러한 현금은 그야말로 어디에든 투자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우리가 주식에 투자하면서 이익을 보거나 손해를 볼때 기본적으로 우리는 해당 현금을 은행 예금에 넣어서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확정 수익률을 포기하고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익을 내더라도 최소한 은행 예금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어야 투자를 하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비용은 꼭 예금 금리가 아닐 수 있고, 여러 다른 시간, 노력 또한 기회비용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 기준이 되는 금리, 즉 이자율이 기회비용으로 비교될 수 있습니다. 이말은 즉,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기회비용이 커지며, 투자를 통해 얻어야 하는 이익의 기준또한 높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금리, 이자율과 기회비용간의 상관관계를 고민하다보면, 금리가 변함에 따라 다른 투자 자산들의 가격은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가에 대한 원리 또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